대만 신라면에서 발암물질검출

1월 18일, 대만 공영 방송인 중화텔레비전은 대만 정부 위생복리부의 식품 의약품 관리 부서가 신라면 블랙 김치 맛 사발면의 수프에서 발암 물질인 에틸렌옥사이 드을 검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농심이 수출한 컵라면 스프에서 농약의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것입니다. 대만 정부는 신라면 1000박스 분량의 신라면을 반환하거나 폐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농심의 입장

이번에 폐기된 제품은 22년 11월에 생산되어 수출한 제품입니다. 

농심 측은 대만 수출용 수프 원료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발암물질이 아니라 클로로에탄올이라는 자연에서 생성되는 물질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만 식약처의 기준이 더 엄격한데 대만기준치보다 0.025 더 높은 수치가 나왔습니다. 

농심은 수시로 관리를 했으나 이번에 잡아내지 못한채 수출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출된 에틸렌옥사이드

에틸렌옥사이드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인체 발암물질로 분류한 물질입니다.

미국의 독성물질 관리 프로그램에서도 'K등급'으로 인체 발암물질로 알려진 물질입니다.

린커우창궁병원 임상독물센터 옌중하이 센터장은 에틸렌옥사이드가  주로 산업용과 살균용으로 사용된다고 말하며 코로나19 PCR 검사용 면봉에 에틸렌옥사이드가 함유돼 암 발생 우려가 제기된 적이 있었다며  유명 아이스크림 제품에서 검출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만 수출용과 국내 소비용이 다르다는 입장을 내보여 먹어도 상관없다는것이 농심의 입장인데 그것이 맞는 것인지 믿어도 되는 것인지 잘 모르겠거니와 대만사건을 제대로 처리하고 있는 건지 다시 한번 살펴봐야겠습니다.